"김동연은 호남도지사인가"…건사협, 총파업 앞두고 경기도지사 면담 촉구

2025.04.01 13:43:36 7면

"2년 간 겅사협 면담 요구 무시, 호남은 14번 순방"
영업용 건설기계 사업자 유가보조금 지급 등 요구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건사협) 경기도회가 총파업을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1일 건사협은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청사 앞에서 김 지사 면담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경기도지사 취임 후 호남 순방은 14번 넘게 간 김 지사가 건사협의 면담 요청은 2년이 지나도록 외면하고 있다"며 "경기도민을 위한 행정은 뒷전으로 두고 대권 행보를 위한 1인 시위 정치쇼만을 이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사협이 김 지사 면담과 함께 요구하는 사항은 ▲도내 영업용 건설기계 사업자 유가보조금 지급 ▲굴착기 어태치먼트 취득세 부과 폐지 ▲도청 발주 현장 건설기계 조종사 정년 연장이다. 

 

또 ▲도청 건설정책과 건설기계 관리팀 인원 증원 ▲도청 발주 건설현장 근로시간 8시간 준수 ▲제한차량 운행허가 모바일앱 구축 ▲응급복구 장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이다.

 

 

김재일 건사협 경기도회 회장은 "도내 건설기계 개인 임대 사업자들의 삶에 직결되는 문제 때문에 김 지사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며 "건설기계 임대 산업의 제도적 문제, 정책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여러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년 동안 김 지사는 면담을 촉구하는 수차례의 집회와 공문을 묵살하며 도민들과의 소통을 외면했다"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이끌어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명백히 잘못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설 기계인들의 미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나오기 위해서는 김 지사의 의지와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김 지사는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건사협은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