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사업본부가 성남낙생 공공주택지구 내 연립주택용지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성남낙생지구에서는 이번이 첫 공급이다.
성남낙생지구는 총 4414세대, 약 58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지구는 신분당선 미금역과 차량으로 5분 거리며,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 등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더해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판교를 거쳐 서울 여의도·영등포 등지로의 이동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한 낙생지구는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해 기존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인근에는 운재산, 광교산, 낙생저수지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LH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통해 우수한 정주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연립주택용지는 면적 약 1만 4000㎡,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130% 이하, 4층 이하 건축 제한이 적용되며, 총 173세대 규모의 연립주택 건립이 가능하다. 공급예정가격은 약 857억 원, 3.3㎡당 2020만 원 수준이다. 대금은 3년 유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하며, 2027년 6월부터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청약 접수는 5월 8일 1순위, 9일 2순위로 나뉘며, 계약은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체결된다. 접수는 LH청약플러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