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워싱턴사무소장에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임

2025.04.15 08:59:46

제조업 부흥·세제개혁 주도한 조지아주 4선 출신
미국 정부·의회와 미래사업 소통 채널 본격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의회와의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워싱턴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조업 부흥 입법에 참여한 보수 진영 핵심 인사로, 현대차그룹의 대미 전략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15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신임 워싱턴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전 의원은 오는 5월 1일 공식 부임해 현대차그룹과 미국 정부·의회 간 소통을 총괄하게 된다.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공화당 소속으로 미국 조지아주 제3지역구에서 4선 하원의원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2024년 말까지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Chief Deputy Whip)를 맡아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제조업 부흥,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을 지지하며 공화당 내 정책 추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기지인 조지아주에 기반을 두고 오랜 기간 활동한 만큼, 그룹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의정활동 외에도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Ways and Means Committee)에서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예산위원회 및 공동경제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 시장으로 재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경력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선임을 통해 미국 정부 및 의회와의 협력 채널을 한층 강화하고,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신사업 영역에서도 전략적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퍼거슨 전 의원의 풍부한 입법 경험과 정책 이해도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정책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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