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소방서에서는 양주교통 대형 EV자동차를 대상으로 ‘2025년도 대형 전기차(EV) 화재 대응 능력 강화’ 훈련을 개최했다.
14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화재 진압훈련은 경기북부 11개 소방관서 소속 800여 명을 대상으로 양주교통 봉양사업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교육훈련은 대중교통으로 일반화되고 있는 전기버스 화재를 대비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양주시에서 실제 운행 중인 양주교통 전기버스를 활용해 실전성을 높였으며,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기버스 전용 무인 진압장비를 비롯해 굴절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다양한 대형 소방장비도 함께 투입되었다.
교육은 전문 강사의 이론 강의와 실제 상황을 모사한 현장 시연으로 구성되며, 리튬배터리 폭발 위험성과 화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등 안전관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양주소방서 양철규 화재조사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형 EV 화재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교통 성열원 본부장은 “주변소음 감소요인과 오염물질 배출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기버스의 배차가 증가하는 중”이라며 “전기버스의 위험 요인을 감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훈련이 마련되어 직원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도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 교육을 통한 표준작전 매뉴얼의 개정과 법령 개선 건의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