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5월 1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웨스턴심포니)의 콘서트 '열정'을 개최한다.
공연은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웨스턴심포니가 재해석한 비발디 '사계'를 시작으로,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연주하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들려주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한다. 드라마 ‘밀회’를 비롯한 방송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익숙한 그는 웨스턴심포니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예고했다.
지휘자 방성호는 2011년부터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외 투어를 전담하며 이름을 알렸다. CNN에 소개되며 주목받았고, 아티스트의 해석을 존중하고 섬세하게 풀어내는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내 공연 상세 페이지 또는 CS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지역 민간 오케스트라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지역 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상반기 수행단체로 선정된 웨스턴심포니의 기획 무대로,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재단의 의지를 담았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