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영연방 가평전투 제74주년 기념행사 개최

2025.04.27 14:35:52

4개국 대사관과 보훈부 주관… 가평군 참전비서 헌신 기려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던 가평전투의 참전용사를 기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24일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영연방 참전 기념비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주한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4개국 대사관과 국가 보훈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가평군과 육군 제66보병사단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각국 주한대사,데릭 멕컬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용태 국회의원, 강태구 66사단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유엔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캐나다 대사의 기념사,추도사,가평전투 약사 낭독,추모예배,묵념과 헌화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겼다.

 

기념식을 마친뒤, 각국 참석자들은 각각 캐나다,호주,뉴질랜드,참전비로 이동해 자국의 참전용사를 위한 개별 추모행사를 열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25일까지 벌어진 전투로, 중공군의 대규모 춘계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유엔 연합군이 방어선을 구축해  치열하게 맞섰다. 연합군은 가평지역을 성공적으로 방어해 한국전쟁의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의 평화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참전비는 단순한 기념물이 아닌 우방국과의 우호를 이어가는 상징이자 후세에 역사를 전하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