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빛과 실'로 출간 첫날 베스트셀러 정상

2025.04.27 14:55:10 10면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 아홉 번째 작품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출간한 책 '빛과 실'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빛과 실'은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 전문 '빛과 실'과 수상 소감 '가장 어두운 밤에도'를 비롯해 미발표 시, 산문, 일기 등 총 열두 꼭지의 글과 작가가 직접 기록한 사진을 담고 있다.

 

알라딘 관계자는 "오전 11시 판매 오픈 전부터 판매 개시 일정을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신간 알림 신청 이벤트에는 1만 2000명이 신청했고, 3000명 이상의 독자가 댓글을 남기는 등 출간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주 구매층은 30~40대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47.1%를 차지했다.

 

'빛과 실'의 첫날 판매량은 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의 3.7배, 2016년작 '흰'의 8.6배였으며 부커상 수상 이전인 2014년 출간된 '소년이 온다' 대비 10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강 작가의 기존 작품들도 판매 증가를 보였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전일 대비 5.8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2배, '소년이 온다'는 1.7배 판매가 늘었다. '문지 에크리' 시리즈의 다른 도서들도 직전 일주일 대비 52.6배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알라딘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빛과 실' 출간을 기념해 '문지 에크리' 시리즈 브랜드전을 열고, 사은품으로 '빛과 실' 양장 프레임 노트를 준비했다. 해당 사은품은 '빛과 실'을 포함해 문학과지성사 도서 또는 '에크리' 시리즈 도서를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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