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섭 국민연합 대선 후보 “차별금지법 반대 위해 출마”

2025.04.28 13:59:53

출마 기자회견서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 재차 드러내
“법 제정되면 성전환 수술 반대 부모, 양육권 박탈”

 

염안섭 국민연합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별금지법’ 공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반대 민심을 일으키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염안섭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려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차별금지법이란 성별, 장애 등에 대해서 차별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으로 앞서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으나 실제 제정된 사례는 없다.

 

염 후보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실제로 미국에서는 성전환하지 않은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해서 대회를 석권하고 여성 스포츠인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가한다”며 “생물학적 남성인 이들은 여성 화장실과 샤워실, 감옥에서 여성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 자녀들은 세상에 다양한 성이 있다는 교육을 받으면 정부 지원으로 성전환 치료와 수술을 받으며 이를 반대하는 부모는 양육권을 박탈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처럼 차별금지법 통과 이후 그야말로 혼돈과 공포를 서구사회는 경험하고 있다”면서 “차별금지법은 공포와 혼동의 디스토피아로 가는 헬게이트임이 역사를 통해 증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후보는 의사로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의사로서 저는 오랜 기간 에이즈 환자를 돌보며 한국의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동성애임을 알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염 후보는 “모든 노력을 다해 동성애의 해악과 차별금지법이 초래할 문제들을 알렸으나 이 과정에서 수많은 탄압을 겪었고 수 없는 소송과 테러 위협도 당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 염안섭과 국민연합 정당은 의병의 심정으로 대선 속에 뛰어들어 국민연합 3만 5000명의 당원동지들과 함께 차별금지법의 해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으켜서 다음 정권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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