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사령탑에 유도훈…17년 만에 컴백

2025.04.29 14:28:43 11면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이는 사령탑"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새 사령탑에 유도훈 감독을 선임했다.

 

정관장은 29일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올린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유 감독은 17년 만에 정관장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유 감독은 2007년 안양 KT&G(현 정관장)에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했고 2007~2008시즌 KT&G의 4강 PO 진출을 이끈 뒤 2008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0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맡아 2023년까지 선수단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통산 403승을 거둬 이 부문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PO 무대에서도 통산 29승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유 감독은 최근 몽골 프로리그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며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이는 사령탑을 선임했다"고 유 감독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서 고배를 마신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과 작별하고 유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면서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유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며 "안양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팀 성적을 내도록 과정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정관장은 2023~2024시즌에는 9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25승 29패로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한 뒤 6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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