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1일 오후 사퇴 유력…2일 출마 선언 전망

2025.04.30 13:15:40 2면

출마 선언과 대국민 메시지, ‘임기단축·분권형 개헌' 등 포함 예상
여의도에 사무실 마련..나경원 의원 경선 때 사용한 캠프
11일까지 국민의힘 후보와 딘일화해야 ’기호 2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월 1일 오후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하고 2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은 1일 오후 사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다음 날인 2일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행은 정치권의 극한 대립에 대한 지적과 함께 국민 통합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분권형 개헌 추진, 거국 내각 구성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 대행 측 관계자들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했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에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 측이 나 의원 측에 사무실 입주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이에 나 의원 측에서 사무실 계약을 한 대행 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해당 사무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준비했으나 대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나 의원 측에 내준 곳이다.

 

한 대행 측 관계자들의 사무실 입주는 출마 선언에 앞서 사전 준비에 나선 것으로 여겨지며, 한 대행이 출마 선언을 하면 해당 사무실은 한 대행의 대선캠프가 될 전망이다.

 

한 대행이 출마를 선언하고, 5월 3일 김문수·한동훈 후보 중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양자 간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된다. 

 

대선후보 등록은 5월 10일~11일이어서 단일화 후보가 기호 2번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11일이 마지노선이다.

 

당 일각에서는 중앙선관위의 대선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인 5월 7일을 후보 단일화 극대화 시점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공보물에 단일 후보임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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