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1분기 매출 1조 1749억…전년比 17% 성장

2025.05.09 15:25:41

국내외 고른 실적 견인…자사주 1100억 매입 결정으로 주주가치 제고 나서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코웨이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투트랙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코웨이가 발표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1749억 원, 영업이익은 21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9.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사업은 렌탈 계정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국내 매출은 67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고,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0만 3000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3.0% 늘었다.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노블 공기청정기2’,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등 주력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고, 비렉스 매트리스·안마의자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군도 고르게 성장했다.

 
해외법인 실적도 돋보였다. 1분기 해외 매출은 4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3289억 원(22.0%), 미국이 600억 원(33.7%), 태국이 429억 원(+43.9%)을 기록하며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고객 중심의 혁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국내 및 글로벌 전반에 걸쳐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분기에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실버케어 신사업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1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 매입할 예정이며 향후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된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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