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백장학회(이사장 노영백)가 경기대학교의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을 돕고 나선다.
13일 경기대는 노영백장학회가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에 장학금 36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노영백장학회는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인재 양성을 위해 세운 장학재단이다.
이번 기탁은 기업명과 경기대 SW중심대학 특화 분야를 결합해 '우주 SW안전보안 장학금'으로 명명됐으며 경기대 SW안전보안 전공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학생들에게 매 학기 600만 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해당 기업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학생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다.
이 같은 '장학금+인턴십' 이중화 연계 모델은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중점 추진하는 'SW안전보안 전문 인재 양성' 방향과 부합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 산업 연계를 강화하는 실천적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장학금을 기탁한 ㈜우주일렉트로닉스는 경기대 인접한 전자·SW 기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4년 3월 MOU 역시 체결한 바 있다.
경기대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MOU 체결 → 장학금 → 인턴십 →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 순환형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현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SW 인재 양성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노영백장학회에 감사하다"며 "학생 성장을 위해 재정 지원을 넘어 인턴십 기회까지 함께 제공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SW안전보안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협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대가 수행하고 있는 SW중심대학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정부 정책사업이다. 국내 대학의 SW교육 역량을 고도화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SW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