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0일 의정부·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북동부 지역을 찾아 경기도 표심 다지기에 나서며 유세 지역 맞춤형 공약에도 눈길이 쏠린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첫 일정으로 의정부를 찾을 예정인 이 후보는 의정부를 위한 첫 번째 공약으로 GTX-C노선(덕정~수원) 조기 개통 및 의정부 구간 지하화 방안 모색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반환 주한미군공여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검토 및 미반환 공여지 조속 반환, 미래산업 스타트업 밸리 구축 및 관련기업 유치·지원,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과 의정부경전철(흥선~녹약) 연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두 번째 일정으로 고양특례시를 찾는다. 고양 맞춤형 공약으로는 ‘문화산업 중심도시’의 완성을 위한 문화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산업생태계 기반 구축을 우선 공약으로 정했다.
고양을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 간 광역버스 연결성을 강화하고, 1기 신도시 아파트 용적률 상향, 창릉신도시 자족도시 기반 마련 등 ‘정비·자족 도시대전환’ 조성을 지원한다.
이어 접경지역인 파주를 방문하는 이 후보는 이 지역 공약으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추진 지원, GTX-H 노선(문산~위례) 신설 추진 지원, GTX-A 강남, 경기남부까지 전면개통 조속추진 등 교통 집중 공약을 발표했다.
또 한중일미 벤처타운 조성·AI 특화 대학원 유치 지원 등으로 첨단산업 유치기반을 마련하고,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해 대형병원과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 단지 등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 후보는 김포를 찾는다. 늘 심각한 김포의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울 5호선과 인천 2호선을 김포로 연장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및 GTX-D 김포~강남 연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일산대교 주민 통행료 부담을 경감해 김포주민의 교통권 침해를 해소하고, 김포 북부인 대곶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AI·UAM 등 첨단미래전략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