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 개최…“편견을 넘어 가족으로”

2025.06.15 16:39:54

북한이탈주민 편견 해소·정착 지원 목적
하나센터 연계해 선발…지속 교류 지원 예정
“가족처럼 지내고 싶어요”…참여자, 따뜻한 소감 전해

 

경기도는 지난 14일 용인시 라마다용인호텔에서 ‘2024년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을 열고 도내 남북한 가족 40가족, 총 20쌍의 결연을 성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사업’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가 다년간 추진해 온 정책이다.

 

올해 결연식은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권역별로 선발된 결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상견례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결연식에서는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 및 교환 ▲에버랜드 체험 등 가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도는 결연을 맺은 가족들이 향후 소모임 등을 통해 친목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고령·독거 북한이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결연가족의 봉사활동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결연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가족처럼 잘 지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4월 말 기준 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만 1155명으로 전국(3만 1443명)의 35.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지원 예산으로 총 32억 5190만 원을 편성해 ▲경제적 자립 ▲건강한 가정 형성 ▲남북한 주민 소통과 인식 개선 ▲정착위기 해소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형은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통일결연식을 이어오며 2022년 21쌍, 2023년과 2024년 각각 20쌍의 결연을 성사시키는 등 남북한 가족 간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