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신안산선 복구현장 점검…“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

2025.06.19 15:37:43 3면

20일 중부지방에 예보된 집중호우 대비 현장점검
31개 시군과 영상회의...“공공·민간 공사장 철저한 대비 당부”
“지하차도·건설현장 사전 점검 필수...현장 중심 대응 강화해야”
김 지사 “철저한 현장 대응이 인명피해 막는다”...선제 조치 강조
집중호우 대비 국비사업 확대·제도 정비 계획 밝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부지방에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해 19일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지사는 복구현장 소방지휘버스 내 마련된 상황실에서 31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어 시군별 대응상황을 확인했다.

 

광명 신안산선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회의를 시작한 김 지사는 “주말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오늘 현장을 찾은 것은 추가 피해 가능성 및 대처에 대한 점검을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재작년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가 전혀 없던 건 각 시군 공직자분들의 촘촘한 대비 덕분”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도는 재난대응에 있어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자세로 선제·과잉 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건설공사장이 7554곳에 달한다”며 “공공·민간 공사 현장 모두 배수로 정비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는 현재까지 지하차도, 반지하, 하천변 등 위험개선에 총 20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재난 관련 제도 및 사업 정비를 통해 재난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과 ‘특별지원구역’을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화할 계획이며 국비 확보를 마친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지원사업‘도 이달 내 도비 추경을 통해 시행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상기후가 심화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신속한 판단과 과감한 실행이라는 원칙 아래 집중호우와 장마철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로 신안산선 붕괴현장을 세 번째 방문했으며 지난 4월 붕괴 사고 당시에도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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