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동신 일반산업단지(이하 동신일반산단)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성공 조성과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해 19일부터 대대적인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안성시는 지난 9일 산업단지 승인 신청 서류를 경기도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동신일반산단은 총 157만㎡ 부지에 6,74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평택·용인과 연계한 경기남부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1만6,000여 명의 고용유발, 9,9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2조4,4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원활한 행정절차 추진을 위해서는 대상 부지 일원에 포함된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수적이다. 이번 사업 부지는 안성시 농업진흥지역 전체 면적의 약 1% 규모로, 농업진흥지역 지정 해제 없이는 사업 진행이 어렵다. 시는 서명운동을 통해 이러한 규제 해소 필요성과 사업 추진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서명은 안성시청 홈페이지 QR코드, 시청 각 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대학교,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동신일반산단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안성시 미래 성장의 관건이자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안성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