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중동 정세 불안 긴급 점검…“교민보호 등 집중대응”

2025.06.24 17:24:06

정부, 이스라엘→이란 공습 상황 브리핑
與 “동아시아에 미칠 영향 면밀 보고” 요청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 SNS에 밝혀

 

정부·여당은 24일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안보점검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보호와 경제·안보 및 선박·항공 안전 집중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비공개 긴급 안보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정부 측의 국제 정세 브리핑 이후 당 지도부 인사들이 관련한 질의를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중동 정세 동향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 시설을 공습하며 제기된 상황들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상황브리핑을 해줬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공개회의에서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 비상대응체계를 지속하며 ▲재외국민 보호 ▲경제·안보 ▲선박·항공 안전 문제에 집중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당에서는 중동 상황이 동아시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부 당국이 조금 더 면밀히 당에 필요한 상황들을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스라엘-이란 사태는 이스라엘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등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며 촉발됐다. 양측은 공습과 보복을 이어가다 지난 21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공습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알우다이드 공군기지) 등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두 국가는 이날 잠정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며 양국이 24시간의 휴전을 거쳐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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