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최자표 복분자주·쿠보타 사케’로 여름 주류시장 공략

2025.06.26 14:41:44

MZ세대 ‘스몰 럭셔리’ 겨냥…과일발효 과실주 ‘분자’와 프리미엄 사케 4종 선봬


세븐일레븐이 힙합 아티스트 최자와 협업한 과실주 ‘분자’와 일본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쿠보타’ 4종을 선보이며, 여름철 편의점 주류 수요 공략에 나선다.


2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8일부터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 협업한 복분자주 ‘분자’를 한정 출시하고, 프리미엄 일본 사케 브랜드 ‘쿠보타’ 4종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 ‘분자’는 고창 복분자 약 300개와 사과 7개를 담아 주정과 감미료, 설탕 없이 과일만으로 맛을 낸 고농축 과실주다. 전통 발효 방식인 말로락틱 발효를 적용해 깊은 산미와 바디감을 구현했으며, 얼음과 함께 천천히 즐기는 음용 방식을 권장한다. 한식과의 페어링에도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과일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수제주로 6만 원대 가격에 책정됐으며, 세븐일레븐 온라인몰에서 선출시 후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또 일본 니카타현의 명문 양조장 ‘아사히 주조’에서 생산되는 사케 브랜드 ‘쿠보타’의 대표 상품 4종도 새롭게 도입한다. 쿠보타 센주는 깔끔한 맛의 대표 상품이며, 쿠보타 준마이다이긴죠는 쌀의 감칠맛이 살아 있는 고급 라인으로 ‘절제된 럭셔리’로 평가받는다.

 

저도주 선호 트렌드에 맞춰 쿠보타 유즈, 쿠보타 스파클링도 함께 출시한다. 각각 유자향을 가미한 산뜻한 맛과 과일향 탄산이 특징으로, 식전주 또는 디저트주로 적합하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일본 전통주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상품 수는 두 배 이상 확대됐다고 밝혔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전통주 담당 MD는 “과일 발효주, 프리미엄 사케 등 희소성과 트렌디함을 갖춘 상품으로 여름 주류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프리미엄 주류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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