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조 3천억’ 규모 경기도 추경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2025.06.27 20:37:54

도의회, 본회의서 안건 122개 가결
올해 첫 道·교육청 추경안, 통과
기재위 통과한 조직개편안은 미상정

 

39조 2826억 원 규모의 경기도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27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와 도교육청 등 집행부의 추경안과 조례안 등 122개 안건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추경안 통과로 도의 예산은 38조 7221억 원 규모의 올해 본예산 대비 5605억 원이 증액됐다.

 

먼저 민생경제 회복 사업 예산으로 ▲지역화폐 발행지원(1028억 원) ▲경기패스(101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60억 원) ▲공공임대주택 건설·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459억 원) 등 2294억 원이 편성됐다.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팹리스 양산지원·인력 양성(37억 원) ▲팹리스 시제품 개발(6억 원)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70억 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40억 원) 등 652억 원이 증액됐다.

 

SOC 사업에는 ▲국지도·지방도 사업(658억 원) ▲도로 선형 개량 사업(60억 원) ▲지방하천 정비(390억 원) ▲하수관로 정비(299억 원) 등 1534억 원이 편성됐다.

 

도교육청도 도의회 의결을 거쳐 추경예산을 올해 본예산 23조 640억 원보다 1조 1016억 원이 증액된 총 24조 1656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수정가결해 본회의로 넘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김진경 의장은 도의회 기재위의 안건 수정 과정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도가 앞서 도 경기도서관·도시개발국(이하 3급)·전국체전추진단(4급)·도의회 의정국(3급)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제출한 해당 안건은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서 골자가 되는 내용 전반이 삭제됐다.

 

도의회 기재위는 심의 당시 도의 사전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을 안건 수정의 이유로 들었고, 이로 인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이날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격화됐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본회의에서 “도 추경예산이 새 정부 민생 추경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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