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위즈가 좌완 선발 오원석의 호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서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40승(3무 36패)고지를 밟으며 5위로 도약했다.
이날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KT는 1회초 김민혁의 중전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3회 말에는 마운드가 흔들리며 위기에 몰렸다. KT는 1사 1루에서 롯데 정보근,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상대 김민성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정리하고,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0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5회초 무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우익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KT는 마운드에 우규민, 원상현을 차례로 올리며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