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예하 멧돼지대대가 미추홀구에 위치한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쌀 200㎏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달 취임한 남궁지윤 대대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앞서 남궁 대대장은 취임 초청장에 “축하의 뜻으로 보내 주시는 화환 대신 쌀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마음을 함께 전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200㎏의 쌀이 모이자 정성껏 모인 살을 해성보육원에 기부하며 나눔과 상생을 실천했다.
멧돼지대대와 혜성보육원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당 부대는 지난 2023년과 올해 초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아나바다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발생한 130만 원, 1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후원 물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 체육대회나 부대개방행사 등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보육원 아이들을 초대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남궁 대대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에 좋은 취지로 기부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우리의 작은 손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며 나눔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