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버뱅크시 간 청소년 교류가 7년 만에 다시 이어진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의 버뱅크시(Burbank, California)를 방문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와 자매도시인 버뱅크시 간 우호협력 증진과 미래 세대의 교류 활성화가 목적이다.
인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1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단은 버뱅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호스트 가정(Home Stay)에 머물며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 감각을 직접 체험한다.
대표단은 ▲버뱅크 시청과 공공기관 방문(7월 1일) ▲제트추진연구소(JPL) 및 헌팅턴 가든 견학(7월 2일) ▲LA 다운타운 탐방(7월 3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및 다저스 경기 관람(7월 4일) ▲가족 교류 피크닉(7월 5일) 등의 일정을 마쳤다.
참가 학생들은 생생한 현장 경험과 따뜻한 환대 속에서 미국 문화를 깊이 체득하고 있다.
이후 올리브 레크리에이션 센터 문화체험(7월 8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7월 9일), 산타모니카 해변 활동(7월 10일), USC 및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투어(7월 11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교류 프로그램은 버뱅크시 자매도시위원회(Burbank Sister City Committee, BSCC)의 전폭적인 협조 아래 추진됐다.
국제적 시야와 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 속 인천을 대표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청소년 국제교류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버뱅크 청소년 교류는 지난 2007년 민간 차원의 교류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2차례(양방향 119명) 진행됐다.
이번 방문은 특히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던 인천 측 대표단의 버뱅크 방문이 7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버뱅크 청소년 7명이 인천을 방문해 문화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