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종 지역의 생활 인프라 핵심 사업과 안전 현장을 직접 살폈다.
7일 유 시장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부터 시작해 제3연륙교 및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현장 시찰, 운서119안전센터 및 공항지구대를 차례로 방문했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이었다.

이는 해저 53~60m 아래에 직경 3m, 연장 2.54㎞의 송수터널을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복선 송수관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 10월에 착수된 후, 2023년 9월 TBM 장비를 활용한 본격적인 굴진작업이 이뤄졌다.
21개월 만에 해저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한 것인데,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 창립 후 첫 사례다.
유 시장은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수해 내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현황을 보고 받고 시찰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량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85%다.
시는 다음달까지 주탑부 상판 설치 및 케이블 거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부대공사를 완료해 오는 12월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유 시장은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 및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개통 시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공정관리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발걸음을 옮긴 장소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현장이었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은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영종도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까지 연장 3.26㎞ 구간에 왕복 2차로 및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사업비 155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약 80%다.
마지막 일정으로 유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가까이에서 지키는 운서119안전센터와 공항지구대를 방문했다.
유 시장은 “항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시민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