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아파트서 염소 누출 사고 발생

2025.07.09 16:58:29

서구 백석동 아파트 기계실에서 염소 누출 사고 발생해 소방 인력 투입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염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분 아파트 관리소 직원으로부터 염소액체가 누출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18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40대 남성 A씨는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응급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아파트 내부 기계실에서 염소가 누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대상자들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소방 관계자는 “납품업체 차량에서 수영장 기계실로 염소를 주입하던 중 호스가 빠져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 및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측은 염소 누출과 관련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이현도 기자 hdo12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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