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에 AI·소프트웨어·로봇과 늘린다…재구조화 547억 원 투입

2025.07.10 15:09:55

총 68개교 91개 학과 선정

 

직업계고등학교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로봇 학과가 늘어난다.

 

10일 교육부는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으로 68개교, 91개 학과를 선정해 학과 개편 등에 547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은 직업계고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100여개 학과가 재구조화됐으며 올해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로봇· 자동화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로의 재구조화에 중점을 둔다.

 

또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 등과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학과 개편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 68개교, 91개 학과(과정)로는 AI와 소프트웨어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가 39개,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등 지역 전략·특화 분야 13개, 스마트 조경·디지털 영상 등 학교 자체 발전 분야 39개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과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도부터 개편된 학과로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선정된 학교가 안정적으로 학과를 개편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개편 학급당 3억 7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교육 과정과 교수 학습자료를 개발하며 관련 기자재를 확충하고 실습 환경을 개선한다.

 

교육부는 재정 지원과 함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 학과와 전문성을 지닌 산업계와 연계도 진행한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과 개편은 지역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통해 현장의 고졸 인력 부족 문제에 적기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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