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에 비비고 치킨 첫 출시

2025.07.14 09:05:50

울워스·IGA 판매 확대
현지 생산 통해 K-치킨 본격 진출

 

CJ제일제당이 호주 대형마트에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K-푸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14일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마트 체인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비고 치킨 제품이 호주에서 처음으로 판매되는 사례다.

 

출시 제품은 ‘양념맛’과 ‘소이허니맛’ 2종으로 구성됐다. 닭고기와 소스를 분리 포장해 소비자가 취향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울워스 입점에 이어 다음 달부터는 호주 또 다른 대형마트 체인 IGA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됐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생산을 통해 재료 수급과 품질을 안정화하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호주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비고 야채만두’의 현지 생산도 검토 중이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비비고 왕교자’를 현지 생산한 데 이어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로 제품군을 확대했고,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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