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레드 닷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 11관왕

2025.07.21 11:37:07 5면

최우수상 2개 포함, 콘셉트 EV·로봇 기술까지 디자인 경쟁력 입증
City-Pod, 위켄더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미래상 제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건을 포함해 총 11개의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1일 현대차·기아는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2025’에서 최우수상 2건과 본상 9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자율주행, 전동화,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된 콘셉트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현대차의 ‘City-Pod’와 ‘Urban-Pod’는 CES 및 ADEX 2023에서 소개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으로,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추적과 다양한 용도 활용이 가능한 혁신적 운송 솔루션이다.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는 태양광 패널과 모듈형 구조를 통해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다목적 전기밴으로,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리프트업 차체와 타이어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는 총 9건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콘셉트인 ‘엑스 그란 쿠페’, ‘컨버터블’, ‘이퀘이터’로 세련된 디자인을 인정받았고, 기아는 ‘EV2’, ‘PV1’, ‘PV5’, ‘PV7’ 등 다양한 목적 기반 전기차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EV2는 소형 SUV로, OTA와 V2L 기능을 갖춘 실용적 콘셉트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겨냥한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인휠모터 기반의 ‘나노 모빌리티’로 사용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에 올랐다. 이 서비스는 차량 주차 상태를 인식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하고,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충전 상태를 제공하는 비접촉형 솔루션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 철학과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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