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6000억 규모 진해신항 2공구 사업 수주 쾌거

2025.07.22 09:44:51

다기능 분리호안 등 기술력 인정…연내 착공 예정
기술형 입찰 분야 연이은 수주로 기술 경쟁력 입증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6000억 원 규모의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발주처는 부산항만공사(BPA)로, 연내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2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총 6056억 원(부가세 포함)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태영건설이 주관사(지분 33%)로 참여하며, GS건설(20%), 동부건설(15%), 관악개발, 영진종합건설, 해동건설, 정우개발, 정주건설, 덴버코리아이엔씨, 이에스아이, 삼미건설(각 4%)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세광종합기술단, 항도엔지니어링, 대양엔지니어링이 함께 맡는다.  

 
이번 공사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연도 전면 해상에 위치한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450m 길이의 선석과 상부시설, 240m의 서측 호안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로, 올해 12월 공사계약 체결 및 착공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심의에서 ‘다기능 분리호안’을 활용한 4원화 시공방식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파제 기능과 부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구조물을 시공단계별로 네 개로 분리해 병렬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기(工期)를 단축하고 시공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연약지반에 대한 정밀한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장기침하에 대비한 안정적인 부지 조성 방안, 스마트건설기술 적용 등도 제안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태영건설은 올해 어려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3월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5월 ‘동탄11고 외 3교 신축’, 6월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 등 기술형 입찰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토목·건축·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국가 기반 시설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시공을 통해 이번 항만시설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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