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지난 22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 관련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자 시가 준비 중인 2025년 폭염 종합대책의 현장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 부시장은 송림아뜨렛길 지하광장을 찾아 휴게 공간과 냉방 시설 상태를 살폈다. 이 지하광장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곳 중 하나다.
하 부시장은 이 쉼터 내 주민들에게 “폭염특보 기간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에 설치된 ‘쿨링포그’를 직접 체험하며 그 효과를 확인했다.
쿨링포그는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폭염 저감 시설 중 하나다. 주변 온도를 3~5도 가량 낮춘다.
하 부시장은 인천생활물류쉼터도 방문했다.
실내 휴식 공간과 냉방 상태를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설은 택배기사·배달 노동자·대리기사·가사노동자 등 다양한 온라인 기반 노동자들이 무더위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부서가 철저히 준비하고 신속히 대응해 달라”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시민들에게 폭염 행동 요령을 알리고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안심 숙소 제공, 양산 대여, 취약계층 관리, 도로 살수차 운행 등 폭염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