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에 오시리아, 호텔에 로봇 바리스타 무인 카페 오픈

2025.07.29 10:01:34

딥러닝 기반 협동로봇 도입…50초 만에 커피 한 잔
모바일 체크인부터 배송로봇까지 디지털 호텔 실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마티에 오시리아가 인공지능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는 무인 카페를 호텔 내에 정식 개점했다. 객실 배송 로봇, 비대면 체크인 시스템에 이어 로봇 바리스타까지 선보이며 호텔의 스마트화를 본격화한다.

 

29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부산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위치한 마티에 오시리아에서 로봇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무인 카페를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로봇 카페는 호텔 1층 서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시스템과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함께 적용됐다. 커피는 50초 만에 완성되며, 바리스타의 실제 손 동작을 모사해 원두의 상태, 온도, 습도에 따라 레시피를 자동으로 조절해 제조된다.

 

이번 시스템은 로봇 카페 스타트업 ‘플레토로보틱스(Folletto Robotics)’의 무인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위생 관리를 위한 자동 세척 기능도 갖추고 있다. 메뉴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커피 6종과 에이드류 4종을 포함해 총 10종으로 구성됐으며, 전 음료가 2천 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한화리조트 모바일 앱 신규 가입 시 커피 1잔을 무료로 제공하며, 프런트 및 카페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추천코드를 입력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모든 메뉴를 1천 원에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로봇 바리스타 카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호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서점과 연계해 여유로운 독서와 커피 타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티에 오시리아는 비대면 모바일 체크인과 객실 태블릿, 배송 로봇 등 스마트 호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G층에는 지역 독립서점과 협업한 북카페를 무료로 운영 중이며, 객실 미니바에는 부산 특산 브랜드인 ‘레스팟티’, ‘모모스커피’ 등을 비치해 지역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