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3383억 원…전년 대비 37.1% 감소

2025.08.06 09:16:23

AI 사업 13.9% 성장…데이터센터 확대해 연매출 1조 원 목표
정보보호 강화에 7000억 원 투자…통신요금 감면 등 고객보호 방안 시행


SK텔레콤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3388억 원, 영업이익 3383억 원, 당기순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정보보호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6일 SK텔레콤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 3388억 원, 영업이익 3383억 원, 당기순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 및 대리점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순이익은 76.2% 감소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3조 1351억 원, 영업이익 2509억 원, 순이익 369억 원이다.

 

AI 관련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AI DC)는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이 13.3% 증가한 1087억 원을 기록했으며, AI 기반 B2B 솔루션 중심의 AIX 사업은 15.3% 증가한 46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신규 기능인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사용자 수 80만 명을 기록했다.

 

SKT는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 AI D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서울 구로 DC까지 포함할 경우 총 300MW 이상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30년 이후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유심보호서비스 무상 제공,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강화, 짐페리움 모바일 보안 솔루션 무상 제공 등 정보보호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5년간 정보보호에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객 감사 패키지’ 일환으로는 8월 한 달간 통신요금 50% 감면, 연말까지 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제휴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혜택이 제공된다.

 

김양섭 SKT CFO는 “사이버 침해 사고를 철저히 개선하고,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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