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지방교육재정 위기 심각…사회 변화 대응해야"

2025.08.11 16:09:33

11일 '지방교육재정의 현재, 미래는?' 주제 토론회 개최
임 교육감, 지방교육재정 교육감 특별위원장 자격 참석

 

전국의 교육감들이 지방교육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지방교육재정의 현재, 미래는?'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과 협의회, 지방교육재정 교육감 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 교육감 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외 다른 광역단체 교육감과 교육부 관계자, 시·도 교육청 관계자 등 50여 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현장의 재정난 문제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실태를 공유하고 국회, 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재정 안정화 방안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본부장이 "성공적 학교교육 지원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제도 운영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후 토론에서는 재정 축소에 대처하는 방안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특히 임태희 특별위원장과 김문수 의원, 강은희 협의회장 등은 인사말에서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특별위원장은 인사말씀에서 "지방교육재정은 최근 몇 년간의 세수 감소 등으로 최소 20조원 이상의 결손이 누적되어 2021년 이전 수준으로 후퇴한 상황으로 필수 교육사업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심각한 위기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출생률 저하, 지역소멸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교육 대전환기"라며 "질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충분한 교육재정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겸 대구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국회와 정부에 분명히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협의회는 시·도교육청, 국회,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공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안규용 기자 gy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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