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2분기 영업이익 162억 원…3분기 연속 흑자

2025.08.13 08:42:56

원가율 개선·전 부문 실적 회복…재무구조도 강화

 

금호건설이 2분기에도 흑자 흐름을 이어가며 3분기 연속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원가율 하락과 사업 부문별 고른 회복세가 맞물리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금호건설이 지난 12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531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104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9992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당기순이익 112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 원, 올해 1분기 57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금호건설은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을 세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영업이익률은 3%로 개선됐고, 원가율은 1분기 95.8%에서 2분기 93.6%로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에서 104억 원으로 급증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주택·건축·토목 전 부문의 동반 회복이 있다. 주택 부문은 ‘아테라(ARTERA)’ 브랜드를 앞세운 안정적 분양 성과와 원가 관리로 꾸준한 수익을 냈다. 건축 부문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등 민간 프로젝트 공정이 활발해지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토목 부문 역시 전년 동기 수준의 원가율을 회복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됐다. 2분기 부채비율은 607.2%로 1분기 대비 41.2%포인트(p) 하락했고, 차입금은 238억 원 줄어든 2362억 원, 차입금 의존도는 14.9%로 낮아졌다.


금호건설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분양 사업장의 착공과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매출 확대가 예정돼 있으며, 건축·토목 부문 모두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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