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타한 폭우 경기북부 산사태 주의…이상 징후시 대피해야

2025.08.13 13:31:10

포천·양주·가평 산사태 경보 파주·남양주 주의보 발령
남양주 진접읍 및 파주 광탄면 하천 범람 등 대피 명령

 

경기북부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포천시와 양주시, 가평군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산림청은 오후 12시 40분쯤 위 지역에 대한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12시쯤에는 파주시와 남양주시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렸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표 중이다.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양주 장흥 204.0㎜, 포천 광릉 173.0㎜, 파주 광탄 144.0㎜, 남양주 오남 119.0㎜, 가평 조종 93.0㎜ 등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시간당 6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빗줄기는 더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거센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거나,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인근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1시 2분쯤 진접읍 부평리 266-19번지 일원 하천이 범람해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파주시도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광탄면 신우교 범람 위기로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고양시 풍동천도 범람해 대피령이 발령됐다.

 

또 고양시 강매, 서오릉, 갈머리, 행주 지하차도와 양주시 송추지하차도, 수회교, 온능교 등 지역 곳곳이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이 통제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비상근무발령을내렸다. 경기북부소방본부도 바상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비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인력을 전진배치하는 등 조치 중이다. 

 

앞서 가평·포천지역에서는 지난 달 20일 시간당 최고 76㎜의 기습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등으로 8명이 숨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재 비 피해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생활민원 신고는 110을 이용해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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