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오는 18일까지 ‘주민 e참여’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2026년도 예산 편성)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생활 밀착형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와 투표를 거쳐 시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부터 ‘주민 e참여’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온라인 투표 대상 사업은 주민 제안과 부서 검토를 거쳐 선정된 11건이다.
주요 사업은 ▲목현4통 마을회관 임대 및 개보수 ▲정암천 벚꽃 산책길 조성 ▲추자동 보행환경 개선 ▲추자2통 노후 교량 재가설 ▲추자동 체육시설 조성 ▲목현6통 마을회관 조성 ▲부항2리 인도 설치 ▲매산리천 벚꽃 조성 ▲송정2통 마을안길 도로 환경개선 ▲곤지암3리 도랑 확장 ▲쌍령7통 버스 승강장 설치 등이다.
시민들은 이 가운데 선호하는 1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 투표 결과(20%)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결과(80%)를 합산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후 총 40억 원 범위 내에서 예산을 반영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오는 12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당초 예산에 확정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제도”라며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