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다문화 임산부 위한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 운영

2025.09.08 13:45:16

맞춤형 임·출산 교육으로 건강한 출산 지원
부부 합동 요가·아기 돌보기 실습 등 2차 과정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다문화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임·출산 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임산부의 불안을 줄이고 부부가 함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5일 안산시 상록수 보건소에서 네팔·몽골 출신 다문화 임산부와 배우자 20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을 열었다.

 

다문화 여성의 경우 국내 거주 초기 결혼과 출산이 빠르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언어와 문화 차이로 임신과 육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출산 불안을 완화하고 부부가 함께 건강한 양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조혜정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교수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이해’, ‘임신 중 건강관리 방법’을 강의했고, 임산부 전문 요가 강사가 진행한 ‘부부 합동 요가 수업’이 이어졌다.

 

오는 26일에는 이정림 교수의 ‘아동발달 및 모아애착 형성’ 강의와 젖병 세척, 트름·목욕시키기 등 아빠 대상 아기 돌보기 실습교육으로 2차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한 한 임산부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을 하게 됐는데 필요한 정보를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운동과 함께 한글과 육아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 참가자의 배우자는 “임신과 출산에서 남편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2차 교육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정욱 본부장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은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 가정의 건강한 출산과 안정적 양육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공단은 앞으로도 사회 변화에 맞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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