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민건강 발벗고 나선다. 생활 속 맨발길 조성 확대 시민 건강 걷기환경 강화

2025.09.11 15:34:40

시민 50여 명 참여해 새로 조성된 4개 맨발길 시설 안전상태 직접 확인
황톳길과 세족장·신발보관함·족욕장 등 편의시설 보완, 필요사항 점검
특별조정교부금 2억8천만 원 확보, 내년까지 4곳에 추가 조성 계획

 

오산시는 최근 새로 조성한 맨발길 4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시설 상태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향후 관리·보완 방향을 살폈다고 11일 전했다.

 

1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시민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맨발길을 걸으며 시설과 편의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개선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양산근린공원(양산동 맨발길, 100m) ▲외삼미근린공원(외삼미동 맨발길, 130m) ▲운암제1근린공원(오산동 맨발길, 100m) ▲고현어린이공원(고현동 맨발길, 100m) 등 4곳이다. 이들 구간은 노후 산책로와 녹지 공간을 정비해 황톳길을 만들고, 세족장·신발보관함·황토족탕 등 편의시설을 더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과 함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 추경예산을 추가해 내년까지 필봉근린공원(내삼미동), 대호천 도시숲(궐동), 달빛호수공원(원동), 서동제1어린이공원(서동)에 새로운 맨발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조성된 맨발길 3개소에 경관조명과 배수로 정비 등 보완 사업을 병행해 안전한 걷기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맨발길은 9개로, 내년까지 총 13개소로 늘어난다. 시는 맨발길을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시민 건강과 여가를 위한 생활 공간으로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맨발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걷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