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제동…화성시민단체 “수원 군공항및 국제공항 원점 재검토가 아닌‘전면 백지화” 요구

2025.09.12 18:54:31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이던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해당 사업과 관련된 주요 절차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새만금공항계획 사업부지가 갯벌 및 천연기념물ㆍ멸종위기 생물 서식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어야 했고, 조류충돌 위험 축소ㆍ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화성시민사회단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이상환 상임위원장(사진)은"이번 법원의 판결을 통해 공항입지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존의 가치가 더욱 극명해졌고, 무분별한 공항건설에 경종을 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옹지구는 새만금 일대에 버금가는 전국 최대규모의 철새도래지로 조류충돌의 위험성이 상당하고  35종 이상의 멸종위기가 서식하는 천혜자원의 보고로서 공항입지가 절대 될 수 없다“며 원점 재검토가 아닌‘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화성ㆍ수원 종교시민단체 100여개가 함께하는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ㆍ평화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화옹지구에 공항을 건설한다는 발상은 소중한 생명과 생태를 동시에 위협하는 무모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와 수원시에 수원군공항 이전사업 및 경기국제공항 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수원군공항 이전 및 신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 수년간 환경, 안전, 지역 주민 갈등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번 새만금국제공항 법원의 결정이 해당 사업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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