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Branding) 부문에서 ‘더후 브랜드 북(The Whoo Brand Book)’이, 패키징(Packaging) 부문에서는 ‘유시몰 클래식 치실’이 본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더후 브랜드 북은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의 역사와 리브랜딩 이후 새로 단장한 브랜드 형상을 담아낸 책자다. 전통 제본 기법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외부 케이스는 음양을 상징하는 흑백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동양적 조화와 균형의 가치를 표현했다. 한국 궁중 왕실의 예술성과 현대적 혁신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유시몰 클래식 치실 케이스는 1898년 탄생한 유시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본상에 올랐다. 유럽 고전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스 윤곽에 아르누보 패턴을 음각으로 새겼으며, 은은한 미색과 무광 마감으로 세련된 디테일을 더했다. 한 손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는 뚜껑 구조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더후 브랜드 북과 유시몰 클래식 치실이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권위 있는 국제 디자인상을 연이어 수상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K뷰티 대표 기업으로서 글로벌 고객에게 LG생활건강의 디자인 역량을 널리 알리고 차별적 고객 가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ㄴ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했으며, LG생활건강은 2023년 ‘더후 순백의 궁’, 2024년 ‘임프린투’에 이어 올해도 본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