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구치소서 추석 맞이…특식 없어

2025.10.06 11:39:30

실외 운동 시간만 제공…공휴일 변호인 접견 불가

 

특검팀에 의해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는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설에 이어 구치소에서 두번째 명절을 맞는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12일 구속된 이후 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았다.

 

교정당국은 재소자들에게 올해 추석 연휴에 별도 특식 없이 실외 운동 시간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는 7일, 김건희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8일에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공휴일이라 변호인은 접견할 수 없고, 지난 4일에만 가족을 만나는 일반 접견이 가능했다.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의 추석 아침 식단은 미니치즈빵·삶은 달걀·종합견과·두유다. 점심에는 유부우동국·돼지갈비찜·양념고추지·배추김치가 나오고, 저녁에는 소고기뭇국·꽁치김치조림·생김과 양념장·발효유를 배식한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아침으로 두부김칫국·오복지무침·김자반볶음·총각김치가 나온다. 점심은 청국장·달걀후라이·비빔나물·무생채, 저녁은 쇠고기매운국·잡채·열무된장조림·배추김치다.

 

교정당국은 올해부터 예산 문제로 추석과 설 명절 특식 제공을 중단했다. 추석 특식은 없지만 서울구치소는 지난 2일 기부 물품인 백설기를 미리 나눠줬다. 서울남부구치소는 사과와 바나나, 백설기를 1인당 하나씩 지급한다. 한글날인 9일에도 1인당 1700원 이내 특식을 준다. 서울구치소는 조각 케이크, 서울남부구치소는 유과 1봉이 나온다.

 

구치소에선 명절 연휴 기간인 3∼9일 오전 9시15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한국방송(KBS)1·문화방송(MBC)·에스비에스(SBS)·교육방송(EBS)1 등 4개 지상파 채널 생방송을 볼수 있다.

 

이비에스1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추석 특집 영화로 '백 투더 퓨처2'를 방영한다. 7일은 '레미제라블', 8일에는 '화양연화'를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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