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2주간 중단됐던 우체국쇼핑몰 서비스가 재개됐다. 21일부터는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9일 우정사업본부는 오후 6시부터 우체국쇼핑몰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에 집중 복구 작업을 진행한 덕분이다.
현재 우체국쇼핑몰은 모바일웹과 아이오에스(iOS) 앱에서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우체국 쇼핑 앱이 아닌 모바일 웹으로 자동 전환돼 우체국 쇼핑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은 행정안전부 모바일대국민보안공통기반시스템이 복구돼야만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우체국 쇼핑몰 이용에서 불편 사항이 있을 경우 우체국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앞서 이번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우체국쇼핑몰 서비스가 2주간 중단되면서 입점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피해를 본 입점 업체 92곳의 상품을 11억 원 규모로 매입했다. 연휴 이후에도 나머지 피해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22억 원 규모로 추가 구매에 나선다.
아울러 21일부터 입점 업체 피해 구제를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최대 50% 할인, 할인 쿠폰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행사 기간 판매 상품에 대해 판매가의 평균 6%인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우체국 쇼핑 장애를 계기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 입점 업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