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발리점, 도·소매 하이브리드 전략 통했다…매출 50%↑

2025.10.12 14:57:22

K-푸드·신선 중심 먹거리 강화
도매·소매 결합 모델 현지 공략

 

롯데마트 발리점이 도·소매 하이브리드 매장 모델과 K-푸드 중심 먹거리 전략을 통해 오픈 7주 만에 매출 50%, 객수 3배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롯데마트는 발리점 리뉴얼 이후 7주간(8월 21일~10월 10일) 누계 매출이 이전 대비 50% 상승했으며, 객수는 약 3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K-푸드와 신선식품 중심의 먹거리 진열 확대 전략과 도·소매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에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리뉴얼을 통해 발리점은 2000평 규모 도매 매장을 1500평의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500평의 도매 매장으로 재구성했고, 먹거리 진열 면적을 기존 60%에서 90%까지 확대했다. 

 

특히 매장 입구에 위치한 ‘롱 델리 로드(Long Deli Road)’는 즉석조리식 전문 공간 ‘요리하다 키친(Yorihada Kitchen)’과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Cheese&Dough)’로 구성돼 K-푸드를 중심으로 한 매출을 견인했다.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 닭강정, 김밥 등 100여 가지 K-푸드를 판매하며, 오픈 한 달간 김밥·닭강정·떡볶이 각각 3000개씩 판매됐다. F&B 코너 ‘코페아 카페앤베이커리(Koffea Cafe&Bakery)’와 기념품 매장 ‘머스트 해브 오브 발리’를 배치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도매 매장에서는 사셰 및 대용량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울루와뚜~우붓 권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호레카 고객과 소매업자를 공략했다. 또한 LED 비디오 전광판과 매장 안내물 보강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이번 발리점 성과를 바탕으로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지속하며 글로벌 K-푸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발리점의 경우 ‘먹거리 특화 매장’이라는 소매 콘셉트를 더해 기존 도매 매장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임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로서리 중심의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K푸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현지 특화 매장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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