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동두천시와 광명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 감사위원회는 이번 종합감사 실시에 앞서 이달 13일부터 28일까지 도 감사위원회 누리집을 통한 비대면 제보 또는 동두천시청, 광명시청 내 종합감사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면 제보 등 도민 제보를 받는다.
도 감사위는 이번 감사에서의 감사 수용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피감기관과 소통·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내 시군 자치권을 보장하고 국가나 도 예산이 투입되거나 법령 등에서 정한 위임사무를 중심으로 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사무에 대한 감사는 제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위법성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해 이뤄진다.
특히 도민 제보접수를 한 제보자에게는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제보 신청을 익명으로 진행하고, 관련 내용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감사 업무 효율성·신뢰도·투명성 등을 높이고자 지난해 9월 도의 감사기구를 합의제 행정기구인 도 감사위원회로 개편했다. 지난 61년 동안 도 감사기구는 도의 부서 형태로 운영됐다.
이선범 도 감사위원회 감사1과장은 “도민 제보 등을 적극 반영해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감사처분의 신뢰도와 수감기관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감사 수용도를 높임으로써 도민이 감사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