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학교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기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우리의 청춘이 새겨지는 시간 청춘여행(青春旅行)’을 컨셉으로 ‘2025 대동연제’를 진행했다고 최근 전했다.
한신대에 따르면 제36대 총동아리연합회 ‘혜성’과 제7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학생자치기구 프로그램, 중앙동아리 소개 및 공연, HBS가요제, 푸드트럭, 아티스트 축하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 행정부서에서는 IPP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창업지원팀, 인권센터, 박물관, SW중심대학사업운영팀, 학생상담센터가 참여했으며, 오산소방서는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첫날 축제는 강성영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신대 방송국(HBS)에서 준비한 가요제 ‘한신패스’, 중앙동아리 ‘일과놀이(풍물놀이패)’, ‘보라성(민중가요 노래패)’, ‘FADER(힙합)’, ‘DIO(댄스)’의 공연이 진행됐다.
강성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혼문(Honmoon, 魂門)’은 문자 그대로 ‘영혼의 문’을 의미하며, 영어로는 ‘Soul Gate’로 해석할 수 있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해외에서도 ‘Honmoon’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의 힘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공감과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게 하고, 결국 세상의 부정적인 것들을 물리치는 ‘혼문’을 만들어낸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신대에도 ‘혼문’이 열려 모두가 하나 되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 큰 축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아티스트 축하공연으로는 블랙나인, 마린, 권은비의 무대가 이어지며, 학생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첫날 축제가 마무리 됐다.
이튿날 축제는 중앙동아리 ‘MUSE(프리스타일 밴드)’, ‘메트로폴리스(하드 락 밴드)’, ‘소리아리(크리에이티브 뮤직밴드)’가 무대를 꾸몄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아티스트 축하공연으로 태버, 적재, 체리필터가 무대에 올라 학생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었다.
2025 대동연제를 준비한 제36대 총동아리연합회장 이승기 학생(글로벌비즈니스학 23학번)은 “대학 생활은 단순한 학업의 연속이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청춘의 의미를 발견하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소중한 시기이다.
‘좋은 기억은 영원히 남는다’는 말처럼, 이번 대동연제가 학우분들 청춘 속에 오래도록 아름답게 간직될 행복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영 학생(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21학번) 학생은 대동연제에 참여 소감을 통해 “이번 대동연제는 작년보다 더욱 큰 무대와 체험 부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대학 생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며, 앞으로도 청춘의 열정과 대학의 창의가 함께하는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