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혁신기업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을 통한 고객 수익률 확대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잔고가 지난 10일 기준 51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50조 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40조 원을 달성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성과는 고객의 투자 수익이 주된 요인으로, 보유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 수익(세전)은 약 15조 원에 달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연초부터 추진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수익률을 이끌었다. 중국 혁신기업 비중 확대가 중국 기술주 랠리와 맞물리며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AI 자산관리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투자 효율을 높이고 있다. ‘AI 이슈체크’는 미국 증시 변동 종목의 뉴스를 자동 요약해 제공하며, ‘WM Daily Brief’는 PB에게 시장 핵심 이슈와 리스크 정보를 매일 전달한다.
최근 도입한 ‘해외주식 레벨업’ 서비스는 투자자 간 포트폴리오 공유를 통해 학습형 투자 경험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에서의 고객 성과는 미국 중심 투자와 중국 혁신기업 비중 확대, AI 자산관리 강화가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기업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 확대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