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전] 사격 이계림 "금메달은 기쁘지만, 기록은 불만족"

2025.10.20 19:01:07

여일부 50m 복사에서 623.0점 기록하며 우승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 위해 기량 갈고닦을 것"

 

"50m 복사에서 금메달을 딴게 오랜만이라 굉장히 기뻐요. 하지만 기록은 좀 불만족스럽네요."

 

이계림은 20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4일째 사격 여자일반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23.0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는 추운 날씨 속에 치러졌다.


이계림은 "추워서 몸이 떨리다 보니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들었다"며 "훈련했던 부분을 수행하지 못해 아쉽고 속상했는데, 경기가 끝나니 1등이라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추위 때문에 손과 몸이 떨리는 상황이었다. 결과를 보니 훈련의 성과가 나타난것 같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를 금빛으로 장식한 그의 시선은 내년에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해 있다.


이계림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집트 세계선수권에서는 50m 복사에만 출전 하지만 내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는 50m 3자세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보다 더 높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과 체력, 정신력까지 모든 부분에서 성장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올 시즌 초반에 기록이 잘 안나와서 아쉬웠는데, 시즌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점점 더 기록이 좋아졌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기량을 유지하면서 내년 선발전에서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화성시청 남산호 감독님과 강원묵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화성시청으로 팀을 옮긴지 2년이 됐는데, 저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집어내주시고 지도해 주시니 실력이 많이 늘었다. 감독·코치님 덕분에 성적과 내면의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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