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소재 서울삼육중학교와 서울삼육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마련한 수익금과 재배한 농작물을 힘든 이웃들에게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지난 27일 구리시는 서울삼육중학교(교장.전상훈) 리더십 아카데미 학생들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라면 100상자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삼육중학교 리더십 아카데미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미래의 리더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교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특히 ‘봉사와 나눔’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이웃이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라는 마음으로 직접 기획·추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기부 물품은 리더십 아카데미 학생들이 주최한 음식 판매 및 바자회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전달된 라면 100상자는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삼육고등학교 환경동아리 ‘지구 지킴이’도 구리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고구마 100kg을 기탁했다.
서울삼육고 환경동아리 ‘지구 지킴이’는 친환경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정상현 교사의 지도로 지난 5개월간 급식실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로 분해해 친환경 유기비료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학교 텃밭에 재활용 농장(Recycling Farm)을 조성했다.
학생들은 재활용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 100kg을 수확해 관내 취약 가구 20가구에 전달,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정상현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정성껏 재배한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작은 실천이지만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택1동 행정복지센터 김수영 동장은 “학생들이 정성으로 키운 고구마가 전달돼 마음이 따뜻해졌다”라며, “서울삼육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기탁된 물품은 관내 취약계층에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도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