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투자영업 개선과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 전략을 앞세워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4일 ‘2025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누계 기준 순이익이 9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93억 원으로 45% 늘었다. 회사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며 보험이익의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제도 변화로 일시적인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후 2·3분기 실적이 반등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투자영업이익은 924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손보는 선제적 자산 매각과 안전자산 비중 확대, 요구자본 감소 등을 통해 꾸준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K-ICS(신지급여력비율)는 141.6%로 6월 말보다 12.1%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 88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CSM(계약서비스마진)은 2조 268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 가치 제고를 이어가고 있다”며 “체질 개선을 통해 K-ICS를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이번 잠정 경영실적을 분기보고서 제출 이전 공정공시 형태로 공개했다. 회사는 “감사인의 회계검토 과정에서 잠정 실적 일부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