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융복합 문화콘텐츠 e스포츠의 관광자산화와 도시브랜딩 전략 정책좌담회

2025.11.04 15:18:01

송규근-정민경 의원 주최, 고양시 MICE 인프라와 콘텐츠 역량 기반 e스포츠 산업 육성 방안 논의

 

송규근,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지난 3일 영상회의실에서 ‘융복합 문화콘텐츠로서 e스포츠의 관광자산화와 도시브랜딩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정책좌담회를 열었다.

 

이번 좌담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송규근 의원(더불어민주당·효자·삼송1·2·창릉·화전)과 기획행정위원회 정민경 의원(더불어민주당·능곡·백석1·2)이 공동 주관했으며, 고양시의 MICE 인프라와 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e스포츠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좌담회 발제는 한승진 을지대학교 교수와 권선영 고양연구원 박사가 맡았다.

 

송규근 의원은 “과거 e스포츠가 스포츠인가를 두고 논쟁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논의는 시대착오적이다”며 “날로 심화되는 도시 간 경쟁 속에서 사람을 모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자체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청년을 모이게 하고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한승진 교수는 e스포츠를 공연·굿즈·코스프레·팬덤이 결합된 융복합 문화산업으로 규정하고, 관광자산화 4단계 모델(이벤트–프로그램–플레이스–커뮤니티)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고양시는 킨텍스와 소노 아레나 등 대규모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으므로 대형 국제대회 유치와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며 “폴란드 카토비체와 사우디 리야드의 사례처럼 ‘Goyang Good Game Place(GOYANG.GG)’라는 독자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e스포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정원 고양시 e스포츠협회장은 “작은 규모의 상시 대회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민경 의원은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고양형 e스포츠 진흥 조례’를 추진하고, 민·관·학이 협력하는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e스포츠를 중심으로 고양시가 경기북부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고양시 e스포츠 진흥 및 지원 조례’ 제정과 고양산업진흥원 중심의 타당성 연구,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은섭 기자 topi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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