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급전변전 시설 설치공사에 아파트 주민 반발 확산

2025.11.06 15:54:10

인덕원-동탄지하철 급전(변전)시설 설치관련
5일 서동탄역 더삽파크시티 아파트 입주민 관련 간담회 실시
"급전변전시설 왜 오산인“가 주체는 ‘화성 시’ 외쳐

 

인덕원-동탄지하철 급전(변전)시설 설치와 관련, 인근주민들이 아파트지역 수탈과 주민 희생 강요하는 급전변전소 설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서동탄역더삽파크시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급전(변전)시설 설치과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토론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아파트 건너편에 설치되는 변전시설이 입주민 모두와 특히,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에 그대로 노출되는 위험요소임을 지적했다.

 

또한, 시설부지 앞 현재 유치원 어린이집이 인접해 있음을 강조하며 전자파(EMF)에 노출위험에 직면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경관훼손과 주거이미지 및 부동산 가치하락 등이 우려되며 소음. 진동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할 것 이라고 토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산 시가 그동안 주민들의 사전 동의 절차를 제대로이행하지 않아 협의 없는 일방적인 추진이라며 반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입주민 A씨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인덕원-동탄 지하철의 혜택조차 받을수도 없다. 그럼에도 아무런 상관없는 오산 시에 그것도 아파트 바로 옆에 혐오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탁상행정이라”며 비난했다.

 

입주민 B씨도 “아파트 지역 수탈과 주민 희생 강요하는 급전변전시설 계획 즉각 철회하라”며 만약 오산시가 이를 승인할 경우 주민들의 집단행동과 함께 강경한 투쟁에 부딛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입주민들은 공동 성명서를 내며 오산 시에 급전구분소 위치를 재검토 및 대체 부지를 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입주민들은 앞으로 주민서명운동 및 설치반대 현수막 부착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해 지자체인 오산시와 화성시에 민원제출을 통해 공식 질의 및 항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입주민들은 이번 건설과 관련, 전면백지화를 위해 모든 정치인들과 협업해 투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하철 이용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고충과 피해만 주는 혐오시설(급전구분소) 설치는 절대 용납 할 수 없으며 입주민들의 안전과 주거환경이 훼손될 수 없음을 천명했다.

 

인동선 사업은 전체 12개 공구로 인덕원~안양~수원~동탄 간 38.3km 연장 복선전철(정거장 1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사업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한편, 서동탄역 더삽파크시티 아파트 주민들은 철도공사와 오산시가 협의를 어긴 일방적인 공사라며 결사반대하고 있어  향후 오산시의 대책과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